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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련 너무 많아"…'근황올림픽' 인생 2막 연 베스티 출신 유지의 근황

작성일 2021-07-1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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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베스티 출신 유지(본명 정유지)가 활동 중 10원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는 '몸매+가창력, 걸그룹 1티어. 베스티 탈퇴 후 인생 2막 연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유지가 출연해 베스티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2017년 9월 팀을 탈퇴하고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한 유지는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냐'는 질문에 "회사 내부 사정도 있었다. 자존감도 매우 낮아져서 눈치도 많이 보게 됐다"며 "말을 하면 말실수를 할까봐 눈치 보는 제 자신이 너무 싫었다. 그나마 인정받는 게 노래인 것 같아서 연습실에 박혀서 노래만 했다"고 답했다.

이어 "뭘 해도 '나도 내가 싫은데 다른 사람은 내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게 좋겠어?'라는 생각으로 매우 위축되어 있었다"며 "저 같은 분들 되게 많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는 소속사를 나왔을 때를 떠올리며 "고민이 많았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제 능력이 너무 애매했다"며 "그때 뮤지컬 배우인 민우혁 오빠 덕분에 오빠 회사에 들어가서 뮤지컬을 하게 됐다"고 뮤지컬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그때 사실은 행복하게 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제가 일한 것에 대해서 대가를 받고 일을 하는 거였다"며 "6년 간 걸그룹 하면서 10원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니까 굉장히 보람 있었다"며 "그 때 번 돈으로 제 첫 차를 사서 그 때부터 타고 다니게 됐다. 이것보다 행복한 게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지는 "노래가 좋아서 아이돌을 하게 됐다"며 "주변에 가수로 미련이 없다고 했는데 사실은 미련이 많다"고 말했다.

현재 계속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유지는 '노트르담 드 파리' 중 음이탈 사고를 내고 이비인후과에 갔다가 성대 출혈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유지는 "그때 창법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서 발성부터 다시 배웠다"고 근황을 전했다.

유지는 "앞으로의 인생이 기대가 된다"며 "현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마그리드 아르노 역으로 리허설 중이다. 비중도 많고 중요한 역할이라 부담도 되는데 열심히 하고 있다"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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