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용궁 예식장‘과 대결을 펼친 ‘문어 아저씨‘의 정체가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용궁 예식장’과 ‘문어 아저씨’는 ‘지금 이 순간’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부드러운 목소리와 무대를 감싸는 웅장한 울림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용궁 예식장’과 절절한 목소리로 진심을 다해 노래한 ‘문어 아저씨’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용궁 예식장’이었다. 이에 ‘문어 아저씨’는 ‘넌 할 수 있어’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탁구의 전설 유승민이었다.

유승민은 솔로곡으로 ‘넌 할 수 있어’를 선곡한 이유로 “도쿄 올림픽이 90일도 남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되면서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게 훈련을 하고 있다. 지금도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그 이유가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관심이 없고 분위기도 안 오르고 해서 '넌 할 수 있어'를 선곡해 최선을 다해 불렀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나이가 많다는 오해를 받는다고 한 유승민은 “올해 40세다. 그런데 재작년에 주례를 본 적이 있다”고 밝혀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뭔가 오래 본 느낌이라 나이 더 있을 줄 ㅋㅋㅋ”, “벌써 주례를?ㅋㅋㅋㅋ”, “올림픽...할 수는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