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7-01 | 첨부파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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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계 두 슈퍼스타 김택수와 유승민이 붙는다.
오는 7월 2일(토)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국대는 국대다’ 17회에서는 중국이 인정한 20세기 펜 홀더의 전설이자 10년 동안 세계 랭킹 10위를 유지한 ‘아시아의 호랑이’ 김택수와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권위자로서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탁구 황제’ 유승민의 사제 간 대결이 펼쳐진다.
‘국국대’ 1대 레전드인 현정화에 이은 두 번째 탁구 경기로,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두 사람이 펼칠 예측불허의 경기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스튜디오에 함께 등장한 두 사람이 감독-선수의 인연에 이은 현재의 독특한 관계를 언급해 시선을 모은다.
첫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김택수는 “나는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고 (유승민이) 회장님이라 먼저 인사를 하셔야 한다”고 말한 후, “어릴 때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였지만, 지금은 회장님이 나보다 윗직급이라 사석에서도 ‘회장님’이라 부른다”고 바뀐 포지션에 대해 밝힌다.
김택수의 분위기 조성에 전현무는 “권위적이시네!”, 배성재는 “꼰대네!”라며 유승민 놀리기에 참전한다. 이에 유승민은 “10년 넘게 스승으로 모셨던 분이 매번 존칭을 쓰시니 내가 더 어렵다”고 진땀 가득한 해명에 나서며 “그래서 별로 만나고 싶지가 않다. 전화나 메시지 등 비대면 일처리가 편하다”는 속내를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두 사람은 대한탁구협회 사무실에서 정장 차림으로 서로를 마주한 뒤에도 거침없는 신경전을 벌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무님이 훈련에 바빠서 업무에 소홀한 것 아니냐, 혼자 다니느라 외롭다”고 은근한 견제에 나선 ‘회장’ 유승민은 곧 “경기에서 지면 전무직을 그만두시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
이에 김택수 또한 “반대로 회장님이 (경기에서 지면) 안 한다고 할까 봐 걱정이 된다”고 자신감 넘치게 맞선다. 서로가 서로를 걱정하는(?) 두 사람의 ‘탁구협회 직함 배’ 경기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2004년 은퇴했지만 이후로도 현역 지도자로서 꾸준히 볼 감각을 유지해온 김택수와, 2014년 은퇴 후 라켓을 잡지 않은 유승민이 서로의 ‘핸디캡’을 공략하는 훈련을 이어가며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보였다”며 “사전 기량 테스트에서도 기상천외 묘기 탁구와 ‘몸풀기용’ 맞랠리를 통해 불꽃 승부욕을 드러낸 두 레전드의 진정성 넘치는 승부가 시청자들에게 격한 몰입과 감동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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