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계의 20년 숙원인 프로탁구리그가 오는 28일 수원서 출범한다.
대한탁구협회와 한국실업탁구연맹은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가 28일 오후 6시 수원시 광교 소재 스튜디오T에서 대한항공과 포스코에너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원년 시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 17일까지 약 4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할 KTTL은 총 27개 팀이 출전해 코리아리그와 내셔널리그로 나눠 총 222경기를 치른다.
코리아리그는 KGC인삼공사, 보람할렐루야, 미래에셋증권, 국군체육부대, 한국마사회, 한국수자원공사, 삼성생명으로 구성된 남자부 7개팀이 총 3라운드에 걸쳐 경기를 치르며, 여자부는 삼성생명, 포스코에너지, 한국마사회, 대한항공, 미래에셋증권 등 5개팀이 4라운드를 갖는다.
내셔널리그는 남자부서 부천시청, 안산시청, 인천시설공단, 서울시청, 제천시청, 영도군청, 산청군청 등 지자체 소속 7개팀이 3라운드를, 여자부는 수원시청, 안산시청, 파주시청, 대전시설관리공단, 금천구청, 양산시청, 포항시체육회, 장수군청이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국프로탁구리그 원년 시즌을 치를 ‘스튜디오T’는 한국 최초의 스튜디오형 탁구전용경기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스튜디오T는 미디어 친화형 경기장의 특색을 갖춘만큼 탁구대, 펜스, 바닥, 조명, 관중석 모두 방송중계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픽셀캐스트의 세계 최초 AI 무인중계가 가미됐고, 중계 영상은 유튜브와 포털사이트, 생활체육 TV, BALL TV 등 케이블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아울러 KTTL의 공인 전용탁구대 ‘꽃가마’도 ‘가장 한국적인 탁구대’를 표방해 제작돼 눈길을 모은다. 한국의 전통가옥을 모티브로 삼아 단청, 창호문, 나무기둥 등을 형상화했으며, 탁구대 하단에 은은한 조명을 넣어 우리 민족 특유의 전통미를 살렸다.
개막식은 27개 출전팀 선수단 200여명이 모두 참석하고,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의 영상 개회사와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의 환영사가 이어진다. 뮤지컬배우 겸 가수 정유지의 애국가 제창과 정영식, 서효원의 KTTL 1호 홍보대사 위촉식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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