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펜싱선수 출신 방송인 남현희가 연말을 맞이해 연탄봉사에 참여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13일 소속사 월드스타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남현희는 자신이 감독을 맡고 있는 석정마크써밋스포츠단 펜싱팀(이하 석정스포츠단), 가수 션과 함께 연말을 맞아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가수 션과 함께하는 ‘대한민국온도1도올리기’ 134번째 연탄봉사에 참여했다.
서울 마지막 달동네로 알려진 중계동 백사마을은 재개발예정지로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주를 마쳤지만, 일부 주민들이 남아 겨울을 나기 위한 연탄을 들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에 지난 10일 구단주 석정도시개발은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을 통해 연탄 1000여 장을 기부하고, 남현희 감독과 전 사이클 국가대표 공효석 선수 부부를 필두로 석정스포츠단 펜싱 선수들이 연탄봉사에 팔을 걷어부쳤다.
소속사에 따르면 션의 주도하에 모인 50여명의 봉사자들과 석정스포츠단 선수들은 비와 땀에 온몸이 흠뻑 젖도록 연탄을 나르면서도 지친 기색 없이 웃음을 잃지 않았다. 주민들 또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탄배달에 나선 봉사자들에게 직접 따뜻한 차를 건네는 등 미소로 화답했다.
석정스포츠단의 구단주 이창섭 회장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선수들을 격려하며 “개발사업을 하는 기업가의 한 사람으로서, 재개발예정지에 남아 혹독한 겨울을 나야 하는 주민들에게 책임의식을 느낀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며 앞으로도 계속 전직원들과 함께 크고 작은 기부, 봉사 활동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한편 남현희는 펜싱 후배 육성과 함께, ‘노는 언니’,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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