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센 언니’ 나다의 재발견 (미쓰백)

작성일 2021-01-14 첨부파일

202101130725150710_2.jpg

 

‘미쓰백’에 출연 중인 나다가 매회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기존 ‘센 언니’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

1월 12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미쓰백’에서는 갑작스러운 ‘눈물 미션’ 방송에 당황하는 멤버들 모습이 담겼다. 특히 눈물이 없는 나다는 미션에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는 유쾌한 모습을 보이며 누리꾼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미쓰백’에서는 누리꾼들과 소통하고 피드백을 듣기 위한 ‘라이브 방송’이 공개됐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랜덤 댄스부터 즙방 라이브까지 다양한 코너가 준비됐다. 이 중 ‘눈물 미션’이 있는 즙방 라이브 코너는 멤버들을 괴롭게 했다.

특히 유쾌한 성격을 가진 나다는 갑작스러운 ‘눈물 미션’에 괴로워했다. 슬픈 노래인 ‘어부바’를 부르며 정색하려고 시도했다. 웃음이 많은 탓에 미션에 실패했다.

 

‘즙방 라이브’는 과도한 ‘감성팔이’ 반복이라는 비판에 맞서 기획한 코너. 그만큼 ‘미쓰백’ 멤버들은 매회 눈물을 흘렸다. 과거 상처를 고백하면서, 역량 부족을 털어놓으면서, 고마움을 전하면서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곤 했다. 이렇게 모두들 슬픈 ‘드라마’를 찍고 있을 때 나다는 항상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흡사 ‘명랑 만화’ 주인공 같았다.

나다도 분명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녀는 지난 2013년에 ‘와썹(Wassup)’이라는 걸 그룹으로 데뷔했으나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지난 2016년 ‘언프리티 랩스타3’에 나와 재기를 노리기도. 번번히 재기에 성공하지는 못해 힘들었을 터. 그녀는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항상 밝은 에너지를 보여줬다.

 

나다는 휴머니즘 넘치는 ‘미쓰백’ 프로그램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했다. 무대 위에서는 어떤 장르 곡이던 본인 스타일로 소화하는 프로 가수였다. 무대 밑에 내려오면 ‘끼쟁이’로 변신했다. 긴장감이 도는 심사 시간에도 심사 위원들에게 장난을 치며 삼엄했던 공기를 변화시켰다. 멤버들과 연습 시간에도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연습에 지친 다른 멤버들을 웃게 했다.

의외로 애교도 있었다. 나다는 지난 12월 8일 방송된 ‘미쓰백’에서 ‘핵인싸 콩쥐’로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와썹 前멤버 다인에게 ‘팥쥐’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요청을 수락받기 위해 ‘언니’에게 애교도 부리고 언니가 시키는 일도 다 했다. 무대에서도 ‘핵인싸 콩쥐’에 맞는 귀여운 매력을 발산해 심사위원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과감한 노래, 격렬한 퍼포먼스, 과한 화장. 거기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이미지 때문에 그녀는 ‘센 언니’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자신을 여과 없이 드러낼 수 있는 ‘미쓰백’에서 그녀는 이 이미지를 깨부쉈다. 정신력은 강인했지만, 여러 매력을 보유한 아티스트라는 것을 증명했다.

‘센 언니’로만 알려진 나다의 재발견이었다. 그녀가 또 어떤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 흐뭇한 미소를 자아낼까. 다음 방송이 기다려진다.

이전글 '캡틴', 최종 톱7 공개…심사위원‧부모 투표, 10대 선택과 일치할까
다음글 '감성팔이’ 비판→예능으로 승화시킨 ‘미쓰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