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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혜 "엄정화 만나 울컥, 솔로활동 용기 얻었죠"

작성일 2020-11-15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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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언제 앨범을 내든지 평생 응원하기로 마음먹었으니까요.’

그룹 베스티가 활동이 멈춘 채 해체 수순을 밟던 시기 한 팬이 건넨 편지 내용은 다혜(본명 송다혜)를 울렸다.

“활동이 없어서 입버릇처럼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하던 때였어요. 그때 그 편지를 받고 많이 울었죠. 가수라는 직업과 팬들에 대한 생각이 더욱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다혜는 결국 2017년 5월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만료와 함께 베스티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홀로서기에 나선 뒤에는 꽤 오랜 시간 무대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지만, 가수 활동을 그만둘 생각은 없었다. 못다 펼친 꿈을 펼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을 여전히 믿고 응원해주고 있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였다.

“‘솔로 가수로 다시 활동을 시작해 나만의 무대를 보여주자’는 계획을 잡아놓은 가운데 베스티를 떠나보내는 시간이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다혜는 올해 3월 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새 출발 준비를 시작했다.

“그간 여러 회사와 미팅을 가졌는데 지금 회사 대표님과 가장 대화가 잘 통했어요. 회사명처럼 저를 ‘월드스타’처럼 대해주고 계셔서 만족스러워요.(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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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혜는 선배가수 엄정화가 1998년 발표한 히트곡 ‘포이즌’(Poison)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솔로 가수 활동의 첫발을 떼는 쉽지 않은 선택을 했다.

“‘포이즌’을 만든 주영훈 프로듀서님과 인연이 닿아 리메이크가 성사됐어요. 사실 처음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을 땐 부담스러워서 망설였어요. 그렇지만 존경하던 선배님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어쩌면 다시는 안 올지 모를 흔치 않은 기회였기에 용기를 내보게 됐죠.”

그렇게 다혜는 10월 10일 ‘포이즌’을 발표, 약 3년의 공백을 깨고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로 무대에 오르는 건 처음이었기에 너무 떨렸어요. ‘명곡을 망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긴장했던 것 같기도 해요. 점수로 매기자면 ‘포이즌’ 활동은 100점 만점에 60점 정도였던 거 같아요.”

다혜는 ‘포이즌’ 방송 활동을 끝내고 난 뒤 원곡을 부른 주인공인 엄정화와 직접 만났다. 그때의 기억에 대해 묻자 다혜는 “선배님 덕분에 용기와 위안을 얻은 날이었다”고 돌아봤다.

“환불원정대로 음악방송에 출연하시는 날 미리 연락을 드리고 엄정화 선배님을 찾아뵈러 갔어요. 그때 저를 바라봐주셨던 따듯한 눈빛을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열심히 노력한 거 다 알아’라고 말하는 느낌이었달까.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울컥하기도 했죠. 그때 옆에 있던 이효리 선배님이 특유의 ‘쿨’한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셔서 같이 기념 사진과 영상을 찍으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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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혜는 이달 5일 새롭게 발표한 신곡 ‘나쁜 피’(Bad Blood)로 지난 활동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포이즌’ 활동을 끝내자마자 곧바로 신곡을 내놓았다는 점이 눈길을 모은다.

“듣자마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곡이에요. 웅장하고 화려한 곡의 분위기의 멜로디와 쓸쓸하고 외로운 느낌의 가사 내용이 모두 마음에 들었고, 제가 잘 표현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야말로 ‘초고속’ 컴백한 다혜는 ‘나쁜 피’로 베스티 활동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를 품고 있다.

“베스티 땐 밝고 예쁜 모습만 보여드렸어요. 앞으로 솔로 활동을 하면서는 제 안에 있는 마이너한 감성과 못다 뽐낸 가창력, 다양한 콘셉트 소화력 등을 마음껏 드러내고 싶어요. 솔로 가수로서는 신인인 만큼 음악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미소).”

한편 다혜는 올해 동국대 연극영화과 늦깎이 신입생이 되기도 했다.

“어쩌다 보니 20학번이 되었어요. 동기들이 ‘학창시절 베스티 팬이었다’면서 먼저 다가와주더라고요. (웃음). 예전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정식으로 연기를 배우면서 무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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