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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걸그룹의 그림자…이젠 인생곡 만나 웃길

작성일 2020-10-30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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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데뷔하는 걸그룹은 수도 없다. 보이그룹까지 포함 족히 50팀 넘게 데뷔하고, 그 중 0.001%만 연예계에서 살아남는다. 어린 나이부터 연습생 기간을 보내 어렵게 데뷔하지만,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그룹은 수도 없이 많다. 그러나 성공하는 팀은 소수일 뿐. 특히 그룹이 성공한다고 해도 멤버 이름을 모두 각인되는 그룹은 진짜 손에 꼽을 정도다.

‘미쓰백’은 치열한 연예계에서 기회를 잃어, 혹은 상처를 받고 사라진 걸그룹 멤버의 제2의 인생을 위해 돕는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미쓰백’은 재능은 있지만 무대에서 보기 힘든 아이돌들의 부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믿고 드는 가수 백지영이 대표로 나섰다. 인생곡을 건 선의의 경쟁과 무대 밖 진한 인생이야기로 감동을 전할 걸그룹 심폐소생 휴머니티 프로그램이다.

‘미쓰백’은 약 3개월간 총 100그룹 200명과 미팅을 했고, 그중 인생 2막을 꿈꾸는 8인이 공개했다.

첫 멤버는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 2016년 활동 중단 후 다음 해 문희준과 결혼해 경력 단절된 소율이었다. 또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캬라멜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솔로 활동 후 그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레이나도 8인 중 한 명으로 참여했다.

활동할 당시 19금 콘셉트를 강요당했다고 고백한 스텔라 출신 가영, 그룹 나인뮤지스 탈퇴 후 공황장애, 우울증을 겪고 있는 류세라, 티아라로 활발한 활동을 했지만 안좋은 사건으로 국내에서 미움받는 그룹으로 낙인돼 힘든 시기를 겪었다는 소연도 합류했다.

여기에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준우승 이후 상승세를 탔지만 소송 문제로 활동은 하지 못했던 와썹 출신 나다, 신인 당시 자극적인 허위사실로 활동을 중단하고 큰 인기를 얻지 못한 채 해체했던 달샤벳 출신 수빈, 디아크로 데뷔했지만 초고속으로 그룹이 해체된 후, 가수와 학업을 병행하기 위해 다수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유진(메일)도 출연했다.

 

8인은 각자의 일상을 공유하며 사라진 걸그룹의 그림자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이에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그들을 향한 관심이 쏟아졌다.

‘미쓰백’은 어두운 그림자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8인에게 기회를 건넨다는 착한 취지 덕분에 더욱 응원을 받고 있다. 히트곡 제조기 윤일상이 이들에게 ‘인생곡’을 선물하고, 서바이벌 방식이라기 보단 ‘인생곡’에 잘 어울리는 멤버에게 각기 다른 곡을 선물한다는 점이 포인트다.

3회 방송 말미에는 첫 번째 인생곡 ‘투명소녀’가 공개됐다. 안무계 금손 배윤정이 멘토로 출연, 개성과 노력이 담긴 무대를 4 ,5회에서 선보인다. 간절한 마음으로 ‘미쓰백’에 출연한 이들 중에 ‘투명소녀’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4회 방송 말미에 소연은 하차 소식을 전했다. 소연은 자신보다 더 큰 상처와 어려움을 겪었던 동료들의 모습을 보고, 인생곡 경쟁보다는 응원을 택했다.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하며 프로그램에 하차했다.

이제 7인이 남았다. 장밋빛 인생을 찾아 떠나는 7인을 응원해주고 싶은 시청자들에게 ‘미쓰백’을 추천해본다. 또 김가영, 나다, 레이나, 류세라, 소율, 수빈, 유진(메일)의 부활을 꿈꾸는 팬들에게도 끝까지 이들의 여정을 함께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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